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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고르기 흙 vs 모래 vs 베어바텀(탱크항)

by 열대어 전도사 2025. 6. 16.

물생활을 시작할 때, ‘어항 바닥에 뭘 깔아야 하지?’라는 고민은 누구나 겪습니다. 소일, 모래, 베어바텀 중 어떤 바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조의 안정성과 생물의 건강은 물론, 관리의 편의성까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 어항 세팅에 적합한 바닥재 선택법부터 소일 추천, 모래 바닥재 특징, 베어바텀 장단점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수초 어항부터 치어용 탱크, 꾸미기 목적 수조까지 상황에 맞는 바닥재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디스커스 모래,소일 항
디스커스 모래,소일 항

1. 바닥재가 중요한 이유

바닥재는 단순히 어항의 미관을 위한 요소가 아닙니다. 수초의 성장, 수질 유지, 박테리아 정착, 생물의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적절한 바닥재 선택은 수조 환경의 안정성과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어떤 생물을 키울지, 수초를 심을지 여부에 따라 바닥재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2. 흙(소일) 바닥재 – 수초 수조에 최적

흙, 특히 '소일(soil)'은 수초가 잘 자라도록 설계된 영양 바닥재입니다. pH를 낮추고, 수초 뿌리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건강한 수초 수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ADA 아마존 소일, UP 아쿠아, ISTA 소일 등이 있으며, 처음부터 수초 중심 수조를 구성할 계획이라면 소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처음 몇 주간 탁수가 발생하거나, 너무 자주 건드리면 수질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초를 키우지 않는다면 유지 관리가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3. 모래 – 깔끔한 외관과 안정성

모래는 바닥에 깔아두었을 때 깔끔하고 안정적인 외관을 연출하며, 수질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실리카샌드', '플레이샌드', '아쿠아리움 전용 모래' 등이며,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이 있는 물고기(예: 코리도라스, 로치류)에게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입자가 너무 곱거나 뻑뻑하게 깔리면 가스가 발생하거나 유기물이 쌓일 수 있어 주기적인 저면 청소가 필요합니다. 수초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별도의 비료층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4. 베어바텀 – 바닥재 없이 운영

베어바텀(Bare bottom)은 바닥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리 어항 그대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치어, 격리, 약욕 수조 등에서 청소 효율성과 관찰 편의를 위해 사용됩니다. 장점은 찌꺼기 제거가 쉽고 수질 변화 파악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생물이 숨거나 안정을 취할 공간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미관상 밋밋하고 수초 배치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생활 중급자나 특정 목적 수조에 적합하며, 장기 운영에는 피로감이 올 수 있습니다.

 

5. 바닥재 선택 팁

초보자라면 수초 없이 깔끔한 수조를 원한다면 모래를 추천하며, 수초를 키우고 싶다면 소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어바텀은 유지관리나 약욕, 치어 수조로는 탁월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는 비추천입니다. 바닥재 선택은 수조의 목적, 생물의 습성, 본인의 관리 스타일까지 고려해 결정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또한, 한 번 깐 바닥재는 교체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 설정 시 충분한 고민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6. 바닥재별 추천 어종과 세팅 예시

소일: 수초와 어울리는 구피, 체리새우, 라스보라류에 적합. 조명과 CO₂를 함께 세팅하면 건강한 수초 수조 유지 가능.

모래: 코리도라스, 프론토자, 로치류, 디스커스 등 바닥 활동이 많은 어종에 좋으며, 깔끔한 레이아웃 유지에 유리함.

베어바텀: 치어 성장 탱크나 병치료 수조에 적합. 빠른 청소와 수질 유지가 장점.

 

7. 브랜드별 바닥재 추천 리스트

소일: ADA 아마존 소일(고급), UP Aqua 소일(가성비), ISTA 소일(중간급)

모래: JBL Sansibar(실리카), 아마조니아 플레이샌드, 해양수산모래(세척 필요)

저가 소일은 초기 탁수나 잦은 붕괴 문제로 초보자에겐 비추천입니다.

 

8. 잘못된 조합 사례

소일 + 몰리·플래티: 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하는 어종과 산성화되는 소일은 맞지 않음

모래 + 수초: 수초 뿌리 내림이 어려워 성장 부진

베어바텀 + 바닥생활 어종: 은신처 부족으로 스트레스 증가

 

9. 초보자가 자주 하는 바닥재 실수

너무 두껍게 까는 바닥재는 가스 발생 및 악취 유발

세척 안 한 모래 사용 → 탁수 발생

소일 위에 자갈이나 조약돌 혼합 → 뿌리 성장 방해 및 영양 공급 차단

 

10. 실전 세팅 예시

60cm 수초 수조: ADA 소일 + 루드위지아 + 체리새우 + LED 조명 8시간

30cm 커뮤니티 수조: 플레이샌드 + 네온테트라 + 코리도라스

치어 전용 수조: 베어바텀 + 외부여과기 + 매일 20% 환수

 

11. 초보자 Q&A

Q. 바닥재는 무조건 있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베어바텀도 특정 목적에 따라 효과적입니다.

 

Q. 소일 재사용 가능?

A. 가능하지만 영양 손실과 오염물질 누적을 감안하면 교체 권장

 

Q. 장식물 올려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너무 무거운 것은 바닥재 손상과 수질 악화 원인이 될 수 있음

 

12. 바닥재 교체 시 주의사항

전체를 한 번에 바꾸면 박테리아층이 무너져 수질 악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바닥재의 절반을 먼저 교체하고, 1~2주 뒤 나머지를 교체하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소일에서 모래로 전환할 때는 여과력 증강과 박테리아 정착 보조제가 도움이 됩니다.

 

13. 다음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열대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히터 선택 기준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다룰 예정입니다. 어항 크기에 따라 적정 와트를 고르는 법, 온도 설정과 유지 방법, 히터 설치 위치와 전원 관리 팁까지! 특히 겨울철 수온 급변이나 히터 고장에 대비하는 실전 노하우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물고기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물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보세요.

 

 

어항 히터 선택 기준과 사용 시 주의사항

열대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어항 온도 유지는 필수입니다. 특히 히터의 와트 수 선택은 어항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잘못된 히터 용량은 물고기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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